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흩뿌리니 날리어 @연극실험실혜화동1번지
김유경류 봉산탈춤의 역사.
관객석에 연출이 앉아 있는데 관객으로서 눈치 보임. 존재감이 너무 큼.
배우들이 탈 쓰고 움직이는 모습에 매혹당한 순간도 있었으나
탈 벗고 찡찡대는 모습이 워크샵 느낌 났음.

만리향 @대학로예술극장소극장
극사실주의. 깔깔대며 웃었음.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음. 무대도 예뻤음.
새로운 건 잘 모르겠음. 아내가 보여주는 수동적인 여성상은 고루하기 짝이 없고,
잘못한 남편이 아내가 깎아주는 사과를 낼름낼름 받아 먹는 장면은 이가 갈림.
여동생이 유도를 했다는 컨셉정도는 신박한데 결국
'엄마가 오빠들만 잘해준 건 사실 내가 강해서'라는 정신 승리로 끝남.
연극은 시대의 정신적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서울연극제에서 작품상을 탔음.
양반들 참 고지식하다 싶음.

아일랜드 @삼일로창고극장
간간이 낮은 조도 아래 침묵이 존재하는 와중에 한시간 오십분의 러닝타임은 너무 김.
완성도는 좋음.

강태을 탐 린아 사라 케미 폭발 액션 감정 다 폭발
조순창 마이클 문진아 나레이터 감정 폭발

오늘 공연 감정 라인 레전드 찍었다.


공연장 들어갔을 땐 냉방병 걸리는 줄 알았는데 역시 커튼콜 방방 뛰고 나니 덥네요.


순창마이클은 캐릭터가 리얼리즘이라 평범한 반면에 잔재미가 있네요. (프랭키 능욕ㅋㅋ) 

자주 보면 어떨지 모르겠음. 노래할 때 바이브레이션을 안함.

덩치가 커서 The crying scene 당구대 앞에서 역시 큰 강태을과 서 있는 게 꽉 차 보임.

사라 튕겨져 나갈 것 같아요...


진아나레는 거의 교주 수준으로 판을 깔아줘서 잘 놀다 왔어요. 

이사 와서는 연기를 첨 봤는데 역시 가까워서 흡입력이 훨씬 좋기도 하고 아무튼 오늘 너무 좋았음.


린아사라... 갈수록 커튼콜 보는 재미가 생김.

근데 첫 등장 때 머리를 너무 올려 묶어서 어려 보이는 건 좀 아쉬웠음. 

머리랑 눈썹 염색 때문에 인상이 흐려짐. 

유빌롱투미 폭발적인 가창력은 매번 속이 뻥 뚫림.


태을탐... 리드탐.. 몸도 좋고.. 둘이 케미.. 다 했잖아요. 빡친 모습도 멋짐.


이제 소정화 나레이터만 보면 전캐 찍음. 그때 총정리 한 번 갈게요.

140503 심야공연.

웅린홍홍



합정 메세나폴리스에서 대학로로 이사 온 머더 발라드.
무대가 좁아지고, 좀더 밀도 있어졌다. 사고가 날까 불안불안하기도 하다.
단차와 바석에 가리는 시야 때문에 불만1.
바석 테이블 하난 빼든가.. 너무 심하다.
밴드 스타일이 왜 달라졌을까. 몹시 불만2.

최재웅 배우 섹시한 눈빛이 좋다. 노래 스타일은 취향이 아니지만.

린아 빵 터지는 목소리는 시원했다.

엄마 미소 짓고 보게 된다. 홍경수 배우 연기 디테일이 좋았다.

조명이 화이트 계열이 많아진듯. 아쉬움.